공모전 후기

[공모전 후기] 한국경영과학회 AI Business Challenge 수상

m00n0107 2025. 10. 10. 00:13

한국경영과학회에서 주관하는 AI Business Challenge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참가하게 된 계기

작년 2학기에 듣던 '추천시스템' 수업의 교수님께서 대회에 참가해보겠느냐고 추천해주셔서 참가하게되었다. 사실 이때 코딩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고, 파이썬 실력이 처참해서 학교 수업조차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었는데, 교수님의 연구실 석사 선배님께서 조언을 해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었다.

 

주제 선정 및 준비 과정

참여 주제는 'CNN 모델 기반 리뷰 유용성 예측 모델'이었다. 캐글의 데이터를 활용해서 리뷰 텍스트 데이터로 리뷰의 추천 수를 예측하는 모델링을 진행했었는데, 아무래도 참가 주제가 '경영 혁신' 사례였기 때문에 이커머스 플랫폼을 타겟팅해서 전략화했다.(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모델링보다는 전략수립이 조금 더 중요했던 것 같기도)

 

 

 

다른 것보다 모델링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굉장히 길게 소요됐다. 데이터 크기가 엄청 컸었던걸로 기억하고, CPU 환경에서 딥러닝 모델을 돌리다보니까 한번 run 시킬 떄마다 3~4시간씩 소요돼서 난감했던 기억이 난다. 코랩환경에서 CUDA도 써보고, 병렬처리도해보고, epoch 수를 줄여보기도하고 별 짓거리를 다했던 것 같다. 심지어 이때 모델링이 너무 오래걸려서 답답한 나머지 충동적으로 8GB짜리 램도 하나 더 사서 붙여봤었다.

 

(여담이지만 이떄 샀던 램을 직접 조립하려고 호기롭게 그램 뒷판을 따서 조립하다가 노트북을 통째로 부숴먹을 뻔했었다. 친구들이 이떄 조언을 해줘서 다행히도 잘 조립해서 아직까지 잘 쓰고있긴하지만 앞으로는 서비스센터에 맡기는 편을 선택할 것 같다.)

 

아무튼 처음으로 대용량의 데이터를 자연어처리해볼 수 있어서 의미있는 경험이었다. 예상한 것보다 성능이 낮지는 않았는데, 석사 선배님께서 열심히 조언해주시고 코드 리뷰를 해주셔서 그 영향이 컸던 것 같다. 생각보다 엄청 꼼꼼하게 봐주셔서 좋은 코드를 보여드리려고 유데미, 코드잇 등 여러 강의들 수강해가면서 공부하고 코드에 반영하고 구글링하고 뭐 그랬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확실히 남한테 코드 리뷰를 받을 때 조금 더 신중하게 코딩하게되는 것 같다.

 

이후에 나온 결과를 활용해서 발표자료를 만들었을 때 경영학과 출신이 있어서 역시 발표 자료는 만족스럽다고 해주셔서 엄청 뿌듯했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1차 서류를 통과하고 2차 발표심사를 항공대학교에서 진행한다길래 항공대학교를 처음으로 가봤다.

학교 운동장에 비행기가 있음

발표도 어찌저찌 잘 끝냈다. 다른 공모전 발표심사랑 날짜가 겹쳐서 내가 다른 공모전 발표를 맡고 원종이가 이 공모전의 발표를 대신해줬다. 발표에 신경을 많이 못써줬는데도 알아서 잘 준비해줘서 다행히 잘 마무리했었다.

 

 

시상식 때 우연히 같은 학과 교수님을 여럿 뵙게되어서 사진도 같이 찍고 좋은 말씀도 해주셨다.

 

공모전 결과

시상 결과는 장려상이었다. 사실 장려상보단 조금 더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쉬웠다. 아무래도 다른 공모전에 비해 준비기간이 길었고, 어려운 주제를 하다보니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그런거에 비해서 성과가 아쉽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우승한 팀을 보니 너무 잘해서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기분이 썩 좋진않았던 기억이 있다.

 

 

 

아무튼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공모전이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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