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후기] 교육부 공공데이터 분석 활용 대회 대상 후기

2025 교육 공공데이터 분석 활용대회 대상 수상 후기

 

공공기관에서 진행하는 데이터 분석 공모전이 거의 해마다 있다. 24년도부터 사기업/공기업/공공기관 어디든 데이터, 개발 공모전이 열리면 거의 다 참여했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교육부에서 진행하는 '제 7회 교육 공공데이터 분석 활용대회'에서 상품/서비스 분야가 있길래 참여했다.

 

원래는 주로 데이터 분석쪽이 조금 더 열심히 해왔던 분야고, 자신있는 분야인데 이때 당시에는 AI/ML쪽보다 웹 개발에 더 흥미를 갖고 공부하던때라 상품/서비스 분야에 도전했다. 팀 구성은 주로 공모전을 같이 나가던 후배가 있는데, 그 후배가 디자인을 맡고 내가 기획, 개발을 맡아서 진행했었다.

 

 

 

1차 서류심는 약 20장 분량의 PPT였다. 이때 당시 우리는 공공데이터 API를 활용해서 발달장애 학생의 효과적인 학습을 위한 이미지 생성 플랫폼을 기획했었다. 공공 분야 공모전이다보니 평가요소에 사회적 가치 비스무리한게 있었고, 그때가 내가 마침 Diffusion 모델에 대해서 관심갖고 공부하던 때라, vision 분야를 엮고싶어서 그렇게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피피티 퀄이 맘에 들었음

 

그렇게 1차 어찌저찌 서류를 제출하고 2주~3주 정도 뒤에 서류에 합격했으니 비대면 발표를 준비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비대면 발표는 10분정도 진행했었고 1~2분 정도 서비스 시연을 진행했다. 질문은 5분간 받았었는데, 생각보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질문해서 약간 무서웠다. 특히나 심사위원분이 한 6~8분 정도 앉아계셔서 생각보다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때 좀 당황했던게, 발표 끝난 이후에 아주 간단하게 아이디어를 요약해서 설명해달라고 하셔서 약간 당황했었다. 워낙 준비를 열심히해서 설명하는건 어렵지않았다. 이후에 들어온 추가 질문으로 기억나는건 " 이 서비스가 왜 특별하다고 생각하세요?" 이거 하나만 기억난다. 뭐 어찌저찌 답변은 잘했던 것 같고 질문 시간이 끝나자 곧장 마무리되었다.  

 

수상 메일

이때 이거 인스타 스토리에 올려서 자랑했음

 

 

이후에 수상자로 내정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발 제발 제발 대상이기만을 바라면서 수상 발표일만 기다렸다. 한 2~3주 정도를 또다시 조마조마 기다렸고, 수상 발표일에 바로 공지가 올라왔다. 너무 큰 규모의 대회고 대상 수상은 기대도 안해서 사실 우수상만 받았으면 했는데 덜컥 대상을 수상해버렸다.

 

 

모르는 학생분한테 찍어달라고 부탁했음

시상 규모가 커서 친구들로부터 아이스크림 사달란 얘기를 30번은 들은 것 같다.

 

시상식은 세종정부청사에서 진행했었는데, 생각보다 컨벤션 센터 규모가 어엄청 커서 놀랐었다. 축하 공연 온 분도 계셨는데 chat gpt로 그림그리기였나? 아무튼 그런걸 해주셨었다. 이때 각 시도 교육청 담당자님도 대부분 오셨고 차관님이 오셔서 시상해주셨다. 시상해주시면서 "두 분이니까 500만원씩 나눠가지시겠네요? ㅎㅎ" 이런 말씀도 해주셨다 ㅋㅋㅋ

 

 

 

아무튼 생각보다 큰 행사장에서 시상이 끝나고 수상자들에게 전원 에어팟 프로를 나눠줬었다. 마침 에어팟을 잃어버려서 줄이어폰을 끼고 다니던 상황이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후배님께서 본인은 에어팟있으니 양보해주겠다면서 은혜를 베풀어주셨다. 지금까지도 그 에어팟은 잘 쓰고 있다. 그리고 이후에도 후속 시상으로 교육부에서 인프런 포인트를 주셔서 그것도 지금까지 잘 활용하고 있다. 때마침 듣고 싶었던 강의가 많은 플랫폼이었는데 자투리 시간 잘 활용해서 공부하고 있다. 내가 지금껏 참가했던 공모전 중 시상규모도 가장 컸고, 담당자님들도 잘 해주셨던 공모전인 것 같다.

 

 

 

아무튼 배울 점도 많았고 재밌었다. 끗.